영웅 같은 무사의 칼부림
붉은 피 물든 초원
번쩍 칼날 부딪힐 때
주먹 꼭 쥐거나 고개 돌린다
쫓고 달아나는 오징어 게임
영화 같은 반전을 기대했던 것일까
학창 시절 내 발길 머문 곳
궁전 같은 도서관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과
셜록홈스
두근두근 새가슴
졸아든 심장
머릿속 나래 펼쳐
많은 꿈 꾸었다
열망이 꽃피고
욕망이 줄어든 지금
무서운 영화
이제 자주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