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자연 May 29. 2017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출간 소식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









지난주 목요일.

그동안 작업을 함께 해 온 출판사 에디터님과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날도 더우니 편하게 깔끔한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으려다가 마음을 바꾸고 친구 결혼식에 입으려고 대기시켜둔 원피스를 꺼냈답니다.


사실 특별한 날이었어요.

저의 크루즈에서의 삶과 바닷빛 이야기를 담은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가 세상에 나오는 날이었거든요. 가장 예쁜 모습으로 책을 만나고 싶더라고요.


네, 여러분.

드디어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가 출간되었어요. 현재 전국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온라인 서점에서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 독자님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따끈따끈한 책을 받아 든 흥분이 조금 가라앉은 지금에야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책을 집필하는 4개월 동안 저는 멕시코에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작정 떠나온 장기여행 중에 출간 제의를 받게 된 것이지요.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낯선 나라에서 쓴다는 것은 참으로 신선한 자극이었습니다.


갓 나온 책을 받아 들었을 때의 기쁨을 어디에 비유하면 좋을까요. 사실 첫 출간이라 그런지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책이 서점의 신간매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브런치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자 홍자연 드림.




예스24 온라인 주문 바로가기

인터넷교보 온라인 주문 바로가기

인터파크 온라인 주문 바로가기

알라딘 온라인 주문 바로가기




책 소개



바다 위의 스튜어디스, 바다 위의 호텔리어! 곧게 뻗은 다리보다 눈에 띄게 예쁜 얼굴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일

이 일을 시작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젊음을 가장 아름답게 유영하는 방법
바다 위의 도시에서 자유와 방랑의 아름다움을 배우다

13만 톤의 크루즈 안에서 3,000명의 승객을 상대하며 6개월을 여행하듯 일하고 2개월을 쉬는 크루즈 승무원. 크루즈 승무원이 되고 싶다면 까다로운 외모 조건 따위는 패스! 그저 서비스에 대한 진솔하고 올곧은 생각을 갖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만 버린다면 누구나 바닷빛 로망을 품을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의 가장 큰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에서 게스트 서비스 오피서로 근무하며, VIP 라운지를 관리하는 컨시어지 포지션을 맡고 있다. 이 책은 그녀가 5년간 37개국 70개 도시를 누비며 겪은 생생한 업무 현장과 고객 응대 팁, 게스트들과의 행복했던 순간들과 함께 크루즈 승무원에 지원하는 방법과 저자만의 영어 공부법, 각국을 돌아다니며 모은 예쁜 조약돌 같은 여행 에피소드로 가득 채운 반짝이는 한 권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크루즈 승무원의 즐거운 소란이 펼쳐진다.





목차



Embark 어쩌다 보니 크루즈 승무원


1st Contract 그 세계에는 뭐가 있기에

안녕? 낯선 세계 | 인생의 터닝 포인트, 디즈니 인턴십 | 어서 와, 취업 준비는 처음이지?
우연을 가장한 인연 | 미스 컨시어지가 제안하는 영어 공부법 | *크루즈 승무원의 캐리어 안에는


2nd Contract 크루즈 승무원의 모든 것
프런트 데스크의 세계 | 크루즈 여행, 정말 안전해요? | 알아들은 척은 금물 |

밤의 요정, 나이트 퍼서 | 파란만장 중국 시즌 | 미스 컨시어지가 되다
*크루즈 계급 간단 정리! | *크루즈 승무원의 휴가


3rd Contract 바다 위 여행자의 일상
크루즈 승무원의 하루 | 바다 위 여행자로 살아가기 | 무한 자유는 없다! 크루즈의 규칙 |
이것이 바로 크루 라이프 | Home away from Home | 조금 특별한 인연

*내 목소리는 소중하니까 | *진희 이모의 크루즈 이야기


4th Contract 서비스? 노 프라블럼
카멜레온 같은 컨시어지 | 이름을 불러주세요 | 때로는 단호하게, 하지만 정중하게 |
일인다역? 노 프라블럼 | 나의 롤모델은 캡틴?! | 게스트의 ‘쪼리’를 신어라 | 작은 정성, 최고의 서비스가 되다

*외국으로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5th Contract 크루즈의 모든 것
크루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취향에 따라, 이색 크루즈 | 38일의 썸머, 드라이 도크 |
포트가 취소되었습니다 | 바다 위에서만 일어나는 일들 | 그들이 여행하는 법 | 크루즈에서 장례식을?

*‘크루즈어’가 있다? 크루즈 용어 간단 정리


Last Contract 끝나지 않을 이야기

바다는 넓고 할 일은 많다 | 나를 변화시킨 크루즈 라이프


Disembark 서른이 뭐예요?      






저자 소개



홍자연

국문학과 영문학을 공부한 전형적인 인문학도. 겁이 많아서 자전거도 못 타고 수영도 못 하지만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어떤 우연 같은 인연으로 바다 위 여행자, 크루즈 승무원이 되어 5년 동안 37개국 70개 도시를 누볐다. 크루즈에 승선한 게스트들과 가장 친밀해질 수 있는 ‘컨시어지’라는 포지션으로 근무하면서 전 세계를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귀를 기울이고, 건배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다섯 번째 읽었을 때, 잠시 쉼표를 찍고 멕시코로 날아갔다. 그곳에서 크루즈에서의 경험을 정리한 책을 집필한 뒤 또다시 새로운 모험을 구상 중이다. 느림의 여행을 사랑하는 크루저이지만 즉흥적인 것을 좋아해서 휴가 중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곤 한다. 프리랜서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모닝커피와 미드나잇 와인을 좋아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