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상 한 스푼
소금과 후추, 올리브유 만으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썩 괜찮은 요리가 되곤 한다.
요즘의 나날도 그렇다.
가끔 삶이 단조롭다 느껴질 때 탁탁 뿌리는
소금 같은 여행의 맛.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독특한 풍미의 후추 같은 사람들.
부드럽고 향기로운 올리브유 같은
독서의 시간.
그렇게 오늘도 난 일상 한 입을 맛있게 꼭꼭 씹어 삼켰다.
일상의 운율을 스스로 만드는 사람. 국제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전직 크루즈승무원, 엄마, 작가, 영어강사이자 초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