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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멕시코 일상 한 스푼
소금과 후추, 올리브유 만으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썩 괜찮은 요리가 되곤 한다.
요즘의 나날도 그렇다.
가끔 삶이 단조롭다 느껴질 때 탁탁 뿌리는
소금 같은 여행의 맛.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독특한 풍미의 후추 같은 사람들.
부드럽고 향기로운 올리브유 같은
독서의 시간.
그렇게 오늘도 난 일상 한 입을 맛있게 꼭꼭 씹어 삼켰다.
바다 위 시절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를 썼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남편과 한국에 정착하여 살아가고, 씁니다. @jayeon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