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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자연 Oct 26. 2017

소금, 후추, 올리브유의 시간

멕시코 일상 한 스푼






소금과 후추, 올리브유 만으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썩 괜찮은 요리가 되곤 한다. 


요즘의 나날도 그렇다. 


가끔 삶이 단조롭다 느껴질 때 탁탁 뿌리는 

소금 같은 여행의 맛.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독특한 풍미의 후추 같은 사람들. 

부드럽고 향기로운 올리브유 같은 

독서의 시간. 



그렇게 오늘도 난 일상 한 입을 맛있게 꼭꼭 씹어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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