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서 일을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1인 다역이 필요한 1인 창업가
1인 창업가가 되면, 실무와 의사결정을 동시에 해야 한다. 쇼핑몰을 예로 들면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 물류 등의 업무를 혼자 해야 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생산 안에는 제품 개발, 소싱, 일정관리 등이 있고 마케팅에는 홈페이지, 상세페이지 제작, 광고 등 다양한 업무들이 미세하게 쪼개어 있다. 하루를 분초로 쪼개서 날아다녀도 바쁜 일상이다. 이걸 혼자 감당하게 된다면 분명 어느 한쪽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판매를 하느라 신제품에 소홀하거나 생산하느라 마케팅이 부족해 재고로 쌓이는 경우이다.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고 정신없이 지내는 것으로 '일을 했다'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다. 의사결정부터 박스 포장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혼자 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성장하는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표가 하는 의사결정이나 알바가 할 수 있는 박스 포장이나 같은 시간을 투입하다 보니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어 결국에는 몸으로 뛰어 매출을 내는 정도에서 머물렀기 때문이다. 매출 규모가 작을 때야 혼자서 커버가 가능하지만, 양적 성장을 하려면 나를 위해서 일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은 성장 속도가 다르다. 영업시간이 정해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규 고객의 유입수는 한계가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성, 노출수에 따라 신규 고객이 100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 이런 성장의 순간에 무리 없이 물량을 맞추려면 시스템이 중요하다. 신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누가 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재고 관리, 택배 발송은 아웃소싱화 하거나 사람을 고용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런 식으로 단계적으로 물류-> 생산-> 마케팅 순으로 아웃소싱화 하다 보면 결국 자동화로 돌아가게 된다. 매출 상승분 대비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소모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수익화를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처음에 사업을 시작했을 때 주문과 매출의 성장에만 정신이 팔려 시스템화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결국 나는 회사원인 시절과 동일하게 9 to 6 생활을 지속하게 되었고, 수익화에 대한 구상보다 세금 계산서 발행, 물류 등의 다양한 추가 업무들에 파묻혀서 빨리 뛰는 실무자가 되었다. 저녁이면 내일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생각, 아침이면 빨리 뛰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시스템화에 대한 고민을 했었더라면, 중요하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만 남겨두고 일상을 단순화했을 것이다.
적에 일하고 수익 창출에 집중하자
먼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사업화를 해야 한다. 작게 시작해서 시장의 반응을 봐야 한다. 수익이 성장세로 올라가는 시점부터는 단순 업무나 누가 해도 수익이 달라지지 않는 업무 순서대로 자동화를 하고 적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화를 구축해야 한다. 시스템화를 완성했다면 양적 성장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고민과 의사결정만 진행한다. 이에 대한 모든 순서가 끝났다면 다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사업화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