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구름을 봐, 거기 내 기분이 있어!

구름이 전하는 오늘의 감성(19) 이게 내 교양이다

by 정희로운

19-1 블랙홀


KakaoTalk_20240518_224703326.jpg?type=w1600 #1 블랙홀

구름 사이로 태양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마치 블랙홀에 빛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 블랙홀이라는 제목을 지었습니다.

비 온 뒤 우중충한 구름 사이로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라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by. P. 태원



19-2 등압선 구름


20240607_114204.jpg?type=w1600 #2 등압선 구름


마지막 주차 수업까지 지구의 탐구를 듣고 나니 지구를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구름 모양마저도 몇 주 전 그렸던 등압선처럼 보였습니다. by. O. 정수



19-3 (에서 나오는) 바(이브) 구름


다운로드.png #3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구름

이 사진은 차에서 대기하던 중에 찍은 사진인데 보자마자 너무 재밌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찍게 되었습니다. 우리 실내디자인학과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제도라는 수업을 전공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1학년 때는 처음 배우니 기초 제도라고 선 긋기를 죽어라고 합니다. 1학년 때의 제도선은 마치 사진 속 오른쪽에 위치한 삐뚤 빼 둘한 구름 모양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그 선들을 그어낸 제도지가 여러 장이 쌓이고 쌓여 3학년이 된 지금, 저의 제도선은 사진 속 왼쪽에 위치한 슝-하고 반듯하게 만들어진 구름의 모양과 흡사합니다.

물론 공군 훈련용 비행 중 생겨난 구름이겠지만 이것도 나름 재밌는 저의 에피소드와 연결이 되는 것 같아 소개해 보고 싶어 찍었던 것 같습니다. by. P. 수민



19-4 삼각형 구름(a triangular cloud)


그림비행운(삼각형).png #4 삼각형 구름


이 사진은 지구의 탐구 첫 수업을 들은 3월 7일 오후 6시 10분경 찍은 사진이다. 집에 가는 길, 문득 해가 지고 난 후 서쪽 하늘의 금성을 보라는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서 하늘을 보는데 때 마침 생성된 비행운이 보였다. 비행운은 적어도 고도 8000m 이상에 주변의 대기 온도가 영하 38도 이하일 때 나타난다. 참고로 이날 기온은 영상 15도 정도였는데 거리에 따라 온도가 다른 것이 신기했다. 또 항상 구름이 나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있는 지점으로부터 구름까지의 직선거리를 안다면 고도를 알고 있으니, 구름과 나와의 거리를 알 수도 있다. 피타고라스 정의에 의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치 나와 구름사이에 큰 삼각형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by. p. 주은



19-5 쓰나미 구름


쓰나미.jpg

구름이 마치 쓰나미가 몰려오듯이 생겨서 쓰나미구름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진짜 쓰나미가 나에게 몰려온다면 무섭겠지만 구름이 저렇게 몰려온다면 기분이 좋을 거 같아서 한 번 느껴보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by. J. 수원




구름note.png

아는 만큼 보이는 것들!!!

이것이 나의 교양이고 소양인 것을...

공자님의 말씀처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keyword
작가의 이전글구름을 봐, 거기 내 기분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