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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로운 Sep 04. 2023

1-1 나의 어제를 만나보세요

나는 '진짜' 부모가 되고 싶다


# 1편 부모 됨을 준비하다

01. 나의 어제를 만나보세요


 "몸에 상처가 나면 어떻게 하나요?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세요? 조심하면서 자연 치유되길 기다리나요? 아니면 방치하는 편인가요?"


  우리 몸의 상처는 아무리 작더라도 방치하면 몸에 흔적을 남기게 되죠.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생긴 유년기의 크고 작은 상처들은 치료받지 못한 채 나의 어제에 덮여 언제라도 여는 순간 너무나 커진 상처로 더 큰 상처를 가지게 될 수 있잖아요. 



진짜 괜찮은 부모가 되고 싶잖아요......




어제의 내가 받았던 상처는 덮을수록 커져서 그 상처가 나의 소중한 아이에게 가게 된다면 너무 끔찍한 일이 될 거예요. 아팠던 기억은 완치되기 어렵겠지만 그리고 상처 부위를 열고 들여다보는 순간, 더 큰 고통이 느껴질 수 있겠지만 행복한 부모와 아이를 위해 이제 조금씩 나의 어제를 보듬고 치료해 보세요. 


부모가 되면 부모는 아이를 이해하려 부단히 노력하지요. 하지만 자신에 대한 이해는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면 누구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이렇게 되기까지 내 옆에 누가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의 아이 시절은 지금의 나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준 것인지? 참 쉬운 것 같지만 막상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지나버린 나의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돌아보세요. 어른이 된 나도 내 엄마의 태내에 있던 시기가 있었고, 누군가의 등에 업혀 잠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자라면서 다양한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지금의 나로 변화를 했지요. 기억할 수 없는 시기도, 기억이 나지 않는 시기도,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떠올리기 조차 싫은 기억도 있겠죠? 하지만 모든 것이 소중한 나의 시간들이었죠.


좀 괜찮은 어른, 부모가 되기 원한다면 먼저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기 권합니다. 어제가 없는 오늘도 오늘이 없는 내일은 없잖아요. 그 시간을 통해 나는 어떤 부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 것인지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부모 됨의 준비는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요?






부모 note   나의 어제에 대해 질문하세요


나의 어제를 잠깐잠깐 만나보세요. 기억하기 힘든 날들은 부모나 나의 어제에 함께 있었던 누군가에게서 찾아보세요. 자신의 어제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한다면 나 자신이 지금보다 훨씬 소중하게 느껴질 거예요. 이제 저와 함께 조금씩 나의 어제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면서 진짜 부모 준비를 해 볼까요?


나의 태아기에 대해

엄마의 몸 안에서 나는 무엇을 먹고 싶었을까? 나에 대한 태몽은?

엄마의 자궁 안에서 난 어땠을까?

나의 출산에 대해

나는 자연분만일까? 제왕절개로 태어났을까? 아니면 또 다른 분만법이었을까?

내가 태어나는 순간은? 

나의 영아기에 대해

나의 타고난 기질은? 

나의 애착물건, 애착대상, 애착정도는?

나의 유아기에 대해

나의 세 살 버릇은?

나는 잘 놀았을까? 어떤 놀이를 좋아했을까? 

나의 놀이친구는? 

나의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대해......


진짜 부모를 위한 부모 TiP


부모가 되는 것, 부모의 역할에는 분명한 답은 없습니다. 단지,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그리고 상식적인 해석과 신념이 있을 뿐

모든 학자들의 이론은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특성, 시대적 상황, 사회적 환경, 문화 등에 따라 어른들이 잘 판단하여 적용해야 합니다.

교육은 반복되어야 합니다. 아이도 부모도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반복하여 공부하고 적용하세요.

이 책은 부모에게 정답을 줄 수 없습니다. 보편성, 일반성, 객관성을 인정한다면 우리 아이의 특성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하세요.

신념이 조금씩 명확해지는 부모가 된 자신을 알아차리게 될 거예요. 흔들리지 마세요.

우리 아이는 세상에 하나, 누구도 비교될 수 없습니다.

부모에 대해 흔들림이 없도록 이 책의 내용을 바르게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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