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 하나가 나의 업무 평가를 바꾼다.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하기는 쉽지 않다.

by 곰사장

5살이 된 나의 조카는 밥만 먹어도 칭찬을 받고, 웃기만 해도 박수를 받는다. 하지만 나이가 먹을 대로 먹은 나는 웬만한 일이 아니고서야 칭찬을 받는 일이 없다. 어떻게 해야 회사 생활 속에서 상사와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칭찬을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무언가를 하는 것만으로 칭찬을 받는 시절은 어린 시절로 끝이다. 직장인이 되면 자신이 맡은 무언가를 잘해야 한다. 일 처리를 잘하는 것은 마감 시간을 준수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이 잘하거나 등의 다양한 평가 기준으로 이야기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는 것은 한 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디테일'이다.


일을 하다 보면 '아 대충 여기까지 하고 정리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대충 정리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반대로 '조금 귀찮지만 이 부분 조금 더 챙겨야겠다.'라고 생각을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받다. 결국 잘한다고 인정받는 것은 조금의 귀찮음을 넘어선 디테일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보면서 일을 되게 잘한다고 인정할 때는 그 사람이 생각하지도 못하는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챙기고 있는 순간이다. 나는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고 있는 상대방에게 존경심을 품게 된다. 존경심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을 때 생겨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센스가 좋아서 많은 부분을 볼 수도 있고, 누군가는 경험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 센스가 좋거나 연차가 높은 경우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본인의 업무 흐름에서 한 번만 더 고민해본다면 어느덧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헬스를 할 때 진짜 근육이 만들어지는 건 지쳐서 쓰러질 쯤에 한 세트를 더 한 것에서 나온다고 하듯이 인정받는 부분 또한 지쳐있는 그다음에 생각한 부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디테일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스튜어디스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저가 비행기의 경우 물을 따라줄 때 손님의 간의 책상 위에서 따라주며, 국적기의 경우 물을 따라줄 때 스튜어디스가 따라서 손님에게 전달을 준다.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항공기가 흔들리게 되는 경우 저가 비행기의 손님은 흠뻑 젖게 될 것이며, 국적기의 손님은 스튜어디스가 젖게 될 것이다.


디테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 생각해 보았는지, 얼마나 고민해보았는지에서 디테일의 차이는 나오게 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월급 루팡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자기가 한 일에 인정받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느껴지는 그 순간 '한 번만 더' 생각해보자. 그것이 본인의 회사에서의 근육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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