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마라
친구가 면접을 본다고 해서 주변 직장 동료에게 직장인으로서 한 가지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를 물어보았다. 다들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하는 말이 있었다.
곧 정직하고 솔직하게 생활하며,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말에 나는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거짓말과 허풍이 많은 사람과의 일은 너무나도 트러블이 많으며, 답답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업무라는 것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말과 정보를 믿고 그다음 스텝을 넘어가게 되는데,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게 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성과와 자기 PR을 위해서 어느 정도 부풀리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같이 일한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그 사람이 얼마나 일을 했는지 알고 있다. 그렇기에 회사에서는 꽤 부리는 사람보다는 정직하게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호감이다.
나도 한때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커리어와 성과를 부풀리고, 조금 아는 것 가지고 전체를 파악한 것처럼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눈치로 쌓아 올린 실력은 회의 한번 하고 나면 금세 들통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확하게 아는 사실만을 전달해야 나중에 고생을 하지 않게 된다. 애매하게 아는 사실들로 굴러가버린 프로젝트는 삐걱삐걱 거리며 금방 흔들릴 것이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고 들어갈 수 있게 솔직하게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은 모르면 물어보라는 말이다. 모르는 상태로 어중간하게 진행한 업무는 어차피 내가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서로 두, 세 번 일하게 하는 것보다는 모른다는 사실을 부끄럽더라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알지만 모르는 척하는 것은 나만 답답하지만,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것은 나 빼고 모든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부디 모르면 모른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