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보다는 적응력이 더 중요하다.
분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시기에는 개개인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무척이나 중요했다. 어느 한 분야의 스페셜 리스트가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업무 생산력을 향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분야 간 융합이 중요해지면서 스페셜 리스트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많이 알고 있는 제너럴 리스트가 우대받는 시기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직무에 대한 전문성이 낮아지고, 업종 간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스페셜 리스트와 제너럴 리스트를 넘어선 적응형 인간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초시대에 살고 있다.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에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며, 다양한 분야를 알고자 하여도 분야가 너무나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예전에 알던 상식이 통하지 않을 때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노래를 mp3에 다운로드하여 듣는 것이 당연했었는데 어느덧 스트리밍이 안되면 노래를 어떻게 듣는지 조차 모르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가 삶의 변화를 급격하게 가속화시켰다. 마스크는 미세 먼지가 심할 때나 쓰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생활 속 필수 방역 용품이 되어버렸다.
시대는 앞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변화되어 갈 것이다. 그렇기에 열심히 연마해온 장인의 기술은 한순간에 전혀 쓸데없는 기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자녀 5명을 사립학교에 자퇴를 시킨 뒤에 애드 아스트라라는 비밀 학교를 설립하였다. 더 이상 기성세대의 교육이 앞으로의 미래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직접 학교를 만들어 교육하고자 한 것이다.
국영수를 가르치는 학교에서 이제는 코딩 교육을 하기 시작했고, 연극이라는 교과목도 생기기 시작하였다. 교육도 바뀌고, 문화도 바뀌고 덩달아서 회사도 계속해서 바뀌어 나갈 것이다.
세상에서 바뀌지 않는 것은 성경 빼고는 없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하는 것은 국영수도 아니고, 엑셀도, 코딩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법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생물은 모두 죽었다. 그건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변화는 반드시 올 것이고, 그 주기는 점점 더 짧아질 것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부모님 세대들은 IMF를 비롯하여 불안정한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공무원과 대기업을 강조하면서 자식들을 키워오셨다. 그렇기에 대부분에 직장인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며 공부를 하고 대학에 와서 취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굳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가질 수 있는 직업을 많다. 정육점에서 일할 수도 있고, 자동차 세차를 할 수도 있었지만 남들이 하는 대로,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살아왔던 것이다.
순응적인 삶을 살아왔던 우리들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에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변화에 적응하는 법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