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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사장 Oct 26. 2020

직장인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

졸업은 했지만 죽을 때까지 학생이고 싶다.

직장인이 되기 전 우리는 항상 학생이었다. 유치원에도 선생님이 있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도 선생님은 있었다. 대학교에 가서 교수님이라고 명칭이 조금 바뀌긴 하지만 그 또한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찾을 수가 없다. 상사가 있지만 우리는 상사를 선생님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고인물이 되지 않고 항상 성장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회사 내에서도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 회사 내에서 찾기 힘들다면 다른 곳에 가서라도 찾아내야 한다. 직장 생활 속 선생님을 찾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람들을 찾아보면 된다.




첫 번째. 나에게 직장 생활을 알려주는 사람


상사는 좋든 싫든 나의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보다 먼저 직장 생활을 해보았고, 내가 어떤 일을 할고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답답하고 짜증 날 수 있는 상사의 말들도 나중에 상사와 똑같은 연차가 되면 이해되는 순간이 온다. 그렇기에 막연히 상사에 대한 불만을 가지기보다는 더 배울 점이 없는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사람


지식만 알려주는 것은 강사나 선생님이나 다를 것이 없다. 우리가 강사와 선생님을 구분하는 이유는 교과목 외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도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요즘은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강사와 더 친한 경우도 많긴 하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이 고인물이 된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이럴 때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지혜를 내려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 사람이 바로 직장 생활의 선생님이다.


혼자만 고민하다 보면 생각이 매몰될 때가 있다. 이때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보게 되고, 자신의 생각이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런 새로운 관점을 주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상사보단 후임인 경우가 많다.



세 번째. 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


직장 생활에서는 아무리 잘돼 봤자 나의 상사 중 한 명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슬퍼하지만, 간혹 이 사람처럼만 살면 괜찮겠다 싶은 사람도 있다.


똑같은 직장인이라고 할지라도 이 사람 되게 괜찮게 산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선생님으로 모시는 것도 좋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러움과 존경심이 있기에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롤모델은 한 명으로만 하라는 규칙도 없다.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모두가 나의 롤모델이자 선생님인 것이다. 자신 속에 피어나는 부러움과 존경심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학창 시절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군가에게 배우는 데 있어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를 떠나서 모두에게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회사에서 모든 사람을 롤모델로 삼고 선생님이라고 부르곤 한다. 사실 학교를 졸업했지만 난 아직도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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