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을 고르는 기준
증권플러스를 보다 보면 상장된 종목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 수많은 종목들 중에서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종목은 과연 무엇일까.
밤하늘의 별들과도 같이 수많은 종목들 사이에서 옥석 같은 종목들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취업 준비를 할 때 수많은 기업들이 학벌, 스펙 그리고 인정성을 통하여 수많은 취업 준비생을 1차적으로 걸러내듯이 우리 또한 몇 가지 기준을 만들어 놓고 기업을 걸러낼 수 있다.
가령 누군가는 카카오톡 리딩 방을 통해서 걸러진 기업을 보는 사람도 있고, 최근에 많이 떨어진 종목들 위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기업들이 신입 사원을 고르는 기준이 다양하듯 종목을 고르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나의 경우에는 크게 '글로벌 성장'과 '독점 기업'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종목을 추려내는 편이며, 왜 이 두 가지는 기준으로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내수만으로 성장하는 회사는 크게 될 수 없다. 인구수는 5000만 정도의 나라에서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져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크게 성장하는 종목을 찾고자 한다면 글로벌하게 유명한 종목인지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내 친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누구나 사용하게 될 서비스가 폭풍 성장을 할 종목인 것이다.
가령 카카오톡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한국인들 말고는 쓰는 국가가 없다. 하지만 유튜브의 경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두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규모로 보았을 때 당연히 유튜브를 가지고 있는 구글이 더 밸류가 높을 것이다. 물론 카카오도 다른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독점 기업이라는 것은 그 기업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독점'인 것이다. 독점 기업이 되면 시장 논리를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정할 수 있다는 힘이 있다.
우리는 구글이 되지 않는다면 네이버를 이용해서 검색을 한다. 미래에셋이 안된다면 삼성증권에서 투자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것들은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우리 삶에는 대체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하는 기업과 서비스들이 있다. 가령 최근에 유튜브가 서버 장애로 멈추었을 때 우리는 삶이 정지된 것과 같았다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어느덧 유튜브 없이는 살 수 없는 삶이 되어버린 것이다.
위에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로는 애플, 에어비앤비, 빅히트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 기업 모두 글로벌한 것은 말하면 입 아플 정도이다. 그렇다면 과연 독점 기업이라고는 할 수 있을까.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은 애플 제품만 쓴다. PC라고 해도 MAC OS VS 기타 WINDOWS PC라고 할 수 있고, 스마트폰도 IPHONE VS 기타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플은 이미 애플이다. 벗어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에어비앤비의 경우는 이미 고유 명사로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애어 비앤비를 대신해서 야놀자를 잡자거나 여기 어때를 잡자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인 것이다.
빅히트는 아직 독점으로서는 조금 약할 수는 있지만, 브이 라이브와 위버스라는 글로벌 팬쉽 플랫폼이 통합하면서 독점적인 서비스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팬들과 스타가 소통하기 위해서는 위버스를 써야 되는 것이다.
'글로벌'하고 '독점'인 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주식은 성장 가능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두고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는 가치 있는 종목을 찾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된다.
* 좋은 기업을 찾는 두 가지 기준
첫 번째. 글로벌한 회사인지 확인한다. 모든 국가의 내수를 다 먹을 수 있다면 그 회사는 100원씩만 남겨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
두 번째. 독점적인 지위에 올라와있는지 확인한다. 그 분야에서 1등이 되어 독점하고 있는 기업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대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