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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사장 Mar 21. 2021

주식은 언제 팔아야 될까요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슨 종목 들어가면 되나요

많은 개미들이 오직 매수만을 생각한다. 어떤 종목을 사야 되는지를 물어보고, 사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정작 언제 팔아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사고 기다린다.


존버(진짜 버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파는 것이다. 아무리 수익률이 높다고 해도 팔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매수보다 매도에 10배는 더 많은 신경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오늘은 개인적인 매도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꼭 지켜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참고 차 봐주면 좋을 듯하다.




첫 번째. 생각했던 가격이 되었을 때 판다.


주식을 팔아야 할 때는 이미 매매하는 시점에 생각이 되어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매수는 누군가에게 쫓기듯이 사지만 매도는 세상 느긋하게 생각한다.


매수를 하는 시점에 왜 이 주식을 사는지에 대한 분석을 한다면 나름의 예상 주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비슷한 산업의 종목을 비교해보거나 다른 전문가들의 목표 주가를 보면서 체크해보는 것이다.


간 혹 목표 주가가 왔지만 욕심을 부린다고 좀 더 먹겠다는 생각에 팔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경우 목표 주가를 살짝 터치만 하고 다시 그 가격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치의 변경이 없다면 목표 주가에 맞춰 매도를 하는 편이 좋다.


두 번째. 더 좋은 주식을 발견했을 때 판다.


스타벅스를 가는 이유는 커피가 맛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맛있는 커피숍이 있다면 다른 커피숖을 갈 것이다. 주식 또한 똑같다. 아무리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좋은 주식이라고 해도 더 좋은 주식이 있을 수도 있다.


언제든 좋은 주식이 있으면 살 수 있도록 여유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주식을 살 때 급하게 모든 현금을 가지고 매매를 해버리기에 현금이 없을 수 있다. 그렇기에 아무리 좋은 장이라고 해도 약간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버릇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


좋은 주식을 발견하는 방법은 이전 브런치에서 적어두었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길 바란다. 나름 알찬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피식)


세 번째. 하락장이 왔을 때 판다.


체감 상 대공황이 왔다고 느낄 정도로 하락장이 왔을 때는 자신의 종목을 3개 이내로 줄이고자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종목을 가지고 있으면 대응이 쉽지 않으며, 일부를 매매하는 것이 더 싸게 다른 종목을 살 수 있는 시드머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을 사놓고 10년 뒤에 꺼내 볼 마음으로 우량한 주식만 사두었으면 모르겠으나 자기 자신도 긴가민가한 주식을 샀다면 하락장이 왔을 때 정리를 하고 다시 한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는 것이 좋다.




위에 세 가지 외에 순간에는 그저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괜히 자신의 기준도 없고 사기 팔기만 자주 하게 된다면 수익률도 떨어지며, 정신적인 피로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자신이 분석한 내용이 바뀌지 않은 이상 기업의 가치는 바뀌지 않는다. 물론 자기 자신을 잘 믿을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믿음을 높이기 위해서 항상 꾸준히 공부를 해야 되는 것 같다.


* 주식을 팔아야 되는 세 가지 순간

첫 번째. 목표 가격이 왔을 때 판다. 매도는 매매 순간과 함께 정해놨어야 한다.

두 번째. 더 좋은 주식을 발견했을 때 판다. 지금 가진 주식보다 더 먹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 파는 것도 좋다.

세 번째. 가지고 있는 주식이 많이 빠지면 판다. 하락장에는 조금씩 가지고 있는 주식을 처분해서 더 싸진 주식을 사기 위해 준비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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