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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내가 사랑 안에 있기를 바랄 뿐이다.

백예린 - I'm in love.

by 연하

영원한 주말 안에 있고 싶다.

일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고된 것인 줄 몰랐다.

그건 가끔 나를 잃어야 하는 것이다.

나를 잊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글을 쓴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글을 쓴다.


대학교 기숙사 침대 위에서 빈둥대던

이불 안에 감싸져 있던 나를 떠올린다.

아무 걱정 없이 그 순간 속에 있었던 나


그리고

언제나 무언가를 갈망했던 그 속의 나

영원한 행복을 갈망한다.

영원한 사랑을 갈망한다.


나는 결코 거창한 윤리나 대의명분을 위해

이 세상의 발전을 위해 살아가지 않는다.

직업 정신 따위도 아니다.

나는 오직 내가 사랑 안에 있기를 바랄 뿐이다.


사랑을 하고 있는 중에는 나를 잃을 일이 없다.

이곳에 두 발을 단단히 디딘 채 서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95LMvw6I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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