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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소수를 악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by 연하

호밀밭의 우원재라는 채널을 가끔 본다.

평소에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잘 모르면서 마냥 역사에서 악인으로 여겨지는 것이 걸림돌로 남아있었다.

매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의 군국주의, 전체주의를 강하게 주장하며 식민지로 만들자라는 강경파와는 달리 한국은 독자적인 문화가 있으니 완전히 병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 온건파에 속하는 사람이었고 그전 조선의 상황도 지배층의 횡포로 인해 전근대적인 모습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안중근에 의해 죽음을 맞이해도 싼 사람이었을까,라는 생각에 한 번은 의문을 던져볼 가치가 있었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가 죽고 얼마 안 되어 일제 강점기가 시작된 것으로 봐도 그렇다. 물론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하거나 안중근이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일제강점기를 겪은 한국의 역사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역사교과서에는 그 나라의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역사 교과서에 있는 걸 그대로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그 사람의 생에 대해 더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역사 교과서에는 정치권의 생활만 다루지, 그 시대에 산 사람들의 일기 같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시대의 생활상을 모두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지식에 대하여


현명하게 살고 판단하려면 한국사든 세계사든 금융이든 지식을 많이 쌓을수록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사람이 우울하거나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면 불행하듯, 앞으로는 조금 더 개인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내 마음이 편안한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하루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는 몇 시에 일어나 활동하는 것이 맞더라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어쨌든 난 파시스트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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