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봐도 되는 글
어느날 누군가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는 방법을 쓰고 싶다고 물었다.
작가는 자신의 영혼을 파는 대가로 돈과 명성을 얻는 직업이 아니냐고 했다.
나는 그에게 진실하지 않은 글을 쓸 때가 부끄럽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소설가이기에 그 안에는 나도 있지만 가공된 나도 있다고 했기에 다행히 그런 걱정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우리 부모님은 내 글을 읽지 않을 거예요.
그들은 글 읽는 걸 안좋아하시는 분들이여서.
그런데 읽는다 해도 상관없어요.
글은 다른 사람에게 닿을 때 의미가 있나
그저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오늘도 이렇게 우주 속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글을 쓰는 행위를 함으로써.
내 안에 있는 어떠한 것을 나의 밖으로 날려버림으로써 나를 정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