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패설 12

- 장미문답 薔薇問答

by 우인

장미문답薔薇問答


아파트 앞이 온통 장미다.

계절의 변화를 알려 주는 전령사!!!

빨간 옷을 입은 장미가

아침마다

내게 인사를 건넨다.

"행복하기를..."

행복한가?

꿈꾸고

아름다운 그림 보고

좋은 음악 듣고

항상 책 읽고


그리고,
"행복한가?“


빨간 장미는 말 없이 웃는다.

모든 사람에게 물어 보지만

답은 제각각,

질문에 귀 기울이지 조차 않는 사람,

동문서답형

아님 너무 바빠 빨간 장미가 서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

소리 없이 다가와 한 동안

나에게 즐거운 미소를 보내다가

말없이 사라지는

빨간 장미 한 송이,

이제 장미 한 송이로 6월은 시작되고


나는 장미에게 말 할

삶의 답을 찾아야 한다.

이것저것 생각 많은

釋誕日(석탄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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