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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작가 Jun 11. 2017

미러리스 카메라가 초대한 일상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 그리고 일상다반사

다양한 렌즈군 보유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으로 떠난 일상으로의 산책


캐논 EOS M5, ISO 200, f/6.3, 1/320, 200mm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쪽은 DSLR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도 캐논 EOS 5D Mark IV와 함께 EF 50mm f/1.8 STM 렌즈를 휴대하고 다닌다. 오막포의 경우 전작보다 가벼워진 무게가 장점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DSLR이라는 크기와 무게에 대한 부담은 적지 않다.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DSLR과 노트북을 함께 휴대했던 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가능했나 싶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현실이다.




어떻게 보면 나처럼 하루를 매일같이 DSLR을 휴대하고 다니는 이도 드물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혹시라도 DSLR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제는 과감하고 자신 있게 캐논 EOS M5 혹은 M6 모델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둘의 외형적인 차이점은 전자식 뷰파인더의 채택 여부와 이에 따른 가격 차이 정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현재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를 사용 중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다. 자 처음으로 선택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캐논 EOS M5라면 기본적으로 렌즈를 함께 구매해야 한다. 미러리스 역시 DSLR과 같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이므로 렌즈가 필요한데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홈페이지 기준으로 2가지 기본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EF-M 15-45mm 혹은 18-150mm 키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텐데 가장 기본적인 구성인 전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EF-M 15-45mm f/2.5-6.3 IS STM이 본 렌즈의 정식 명칭으로 최대 25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고 캐논 EOS M5에서는 콤비네이션 IS를 지원하는 렌즈라고 하겠다.


18-150mm 렌즈와 함께 불안정한 자세나 걸으면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 강력한 손떨림 보정을 제공한다.



캐논 EOS M5, ISO 100, f/8, 1/1000, 15mm (최대 광각)


EF-M 15-45mm 렌즈는 DSLR에 비교했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만나는 화각의 렌즈라 할 수 있다. 최대 광각 24mm부터 최대 망원 72mm에 해당하는 화각으로 어떻게 보면 계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캐논 EOS M5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 다양한 일상을 담을 수 있는 렌즈가 된다.



캐논 EOS M5, ISO 100, f/8, 1/500, 45mm (최대 망원)


대부분의 입문자들이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를 접하면서 원하는 일상과 여행용 렌즈를 추천해 달라고 할 때 만나게 되는 그런 렌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어두운 밝기가 아쉽긴 하지만 캐논 EOS M5와 만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캐논 EOS M5, ISO 100, f/6.3, 1/500, 15mm


기본 렌즈가 조금은 아쉽다면 보다 밝은 혹은 유용한 EF-M 22mm, EF-M 11-22mm, EF-M 28mm 등의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에 따르는 추가 지출이 발생한다는 점인데 차차 추가해 나가자.



캐논 EOS M5, ISO 250, f/3.5, 1/60, 18mm
캐논 EOS M5, ISO 1250, f/3.5, 1/60, 16mm


실제 일상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는 EF-M 15-45mm 렌즈의 화각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캐논 EOS M5, ISO 2500, f/5.6, 1/60, 15mm
캐논 EOS M5, ISO 3200, f/5.6, 1/60, 15mm


그런 의미에서 이번 브런치는 첫 사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진이 EF-M 15-45mm로 담은 모습이다. 해가 저물어가는 상황에서 높은 ISO로 촬영해도 노이즈도 적고 깔끔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을 텐데 혹시라도 셔터 스피드가 부족한 상황이라도 흔들림 적은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캐논 EOS M5, ISO 1600, f/3.5, 1/60, 15mm
캐논 EOS M5, ISO 3200, f/6.3, 1/15, 42mm


그리고 해가 거의 다 넘어간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건진 강렬한 느낌의 이미지 역시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참고로 모든 샘플 이미지는 후보정을 거치지 않은 JPG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보다 가볍게 여행과 일상을 담는 도구이면서 꽤나 묵직한 사진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촬영된 우수한 결과물은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의 162만 도트의 3.2인치형 와이드 LCD 모니터가 있는 그대로 표현해 준다. PC로 옮겨서 확인해도 큰 편차를 보이지 않는 100%에 가까운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스마트폰과 동일한 터치 & 드래그도 함께 지원한다.




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처럼 캐논 EOS M5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또한 이를 활용한 터치 & 드래그 AF 역시 캐논 M5의 장점이다. 전자식 뷰파인더를 들여다본 상태에서 화면이 꺼진 LCD는 AF 포인트를 조작할 수 있는 하나의 키가 되기도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찾아오게 되면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는 횟수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서 더위를 피해 들어가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사진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보다 작고 가볍지만 노이즈 없는 고화질의 이미지를 캐논 EOS M5는 언제든지 담아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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