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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작가 Jul 30. 2017

셀카에 최적화된 DSLR카메라

캐논 EOS 800D의 회전형 터치 LCD가 가진 장점

캐논 DSLR카메라 EOS 800D의 회전형 터치 LCD를 사용해 보니



입문용 DSLR카메라로 추천하는 캐논 EOS 800D는 약 0.03초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Dual Pixel CMOS AF가 적용되었다. 여기에 하이앵글부터 로우앵글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회전형 터치 LCD가 대상을 부드럽게 추적하는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최근에 출시된 캐논 EOS 200D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후면 방향 90도 회전, 전면 방향 180도 회전, 셀피를 위한 수평 방향 175도 회전까지 폭넓게 움직이는 회전형 터치 LCD는 자유자재로 앵글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다양한 구도를 구사하기 위해서 예전에는 앵글 파인더라는 3~40만원선의 별도 악세사리를 사용하기도 했었다. 주로 접사렌즈와 함께 활용되기도 했다.






5도 정도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수평 방향 175도까지 회전하는 LCD, 스위블 액정 모니터는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최근에 출시된 캐논 200D까지도 적용되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구현하기 힘든 부분이 DSLR이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적용되었고 셀피를 즐기는 여성들에게 보다 유리하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같은 조작성을 제공하는 멀티 터치는 촬영된 이미지의 확대시에도 유리하다. 물론 기본적으로 터치 LCD가 가지는 메뉴 조작의 편리함은 DSLR의 버튼 조작이 어려운 입문자들에게도 특효약이 아닐까? 캐논 대비 어렵게 메뉴가 구성된 경쟁사의 제품은 150만원 이상은 지불해야 터치 기능을 넣어주니 말이다.






LCD에 표시되는 모든 영역에서 작동하는 터치 기능은 한결 수월한 메뉴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반응 속도 역시 만족스러운 편으로 손 끝으로 화면을 바르게 드래그하는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따라온다.






해당 터치 기능들은 메뉴 - SET UP 3 터치 제어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표준 모드로 제공되는 터치 제어는 겨울철에 장갑을 낀 상태에서 조작하기 위한 민감 모드가 있으며 아예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라이브 뷰 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한 터치 셔텨의 경우는 라이브 뷰 모드에서만 설정이 가능하다. 이때 설정에 따라 AF 혹은 AF 동작과 함께 촬영이 가능하도록 이루어진다. 라이브 뷰 모드가 아닌 일반 파인더 촬영 모드에서는 해당 메뉴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언급한 듀얼 픽셀 CMOS AF의 성능을 그대로 만끽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로우앵글샷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촬영하는 자세로 쪼그려 앉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열정적인 진사라면 어떤 바닥에라도 엎드릴 준비가 되어 있겠지만 쪼그려 앉기가 마지노선인 입문자에게는 낮은 바닥에 엎드려 찍는 것과 같은 효과로 카메라는 바닥에 근접하도록 하고 액정을 돌려 위를 바라보게 한다.






스위블 액정 모니터를 채택된 카메라는 이런 자세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고 듀얼 픽셀 CMOS AF는 그저 화면을 가볍게 터치만 하면 초점이 정확하게 잡히고 이내 촬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촬영자는 단순히 구도만 잡고 결과물을 기대하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들여다 보는 사물의 다른 모습을 담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번들렌즈인 EF-S 18-55mm f/4-5.6 IS STM의 55mm 구간으로 눈높이에서 확대해서 담는 것도 좋지만 바닥에 떨어진 배롱나무 꽃의 느낌을 다르게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보도블럭 위로 떨어진 배롱나무 꽃의 느낌이 우중충하게 흐린 날씨와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또는 이렇게 대상과의 눈높이에 따라 색다른 촬영 결과물을 만나기도 한다.






반대로 하이앵글샷의 경우는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 사이에서 카메라를 높이 올려 전경을 촬영할 때 사용된다. 단 문제는 전방이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컷수를 낭비하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혹은 대상과의 눈높이를 맞춰 촬영할 때 하이앵글샷이 도움이 된다.






뭔가 같은듯 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두 사진은 각각 아래에서 촬영한 것도 눈높이를 맞춰 바로 앞에서 촬영한 것이다.






준비할 새도 없이 카메라가 신기한 냥 다가오는 길냥이의 모습도 눈높이에서 촬영하면 다르다.






최근에 길냥이를 위해 휴대하는 간식이 떨어져 친해질 겨를이 없었지만 캐논 EOS 800D가 가진 스위블 터치 LCD는 꽤나 매력적이며 다양한 사진을 담을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입문용 DSLR카메라로 추천하는 캐논 800D의 회전형 터치 LCD와 함께 그 결과물에 대해서 만나 보았다. 봄이 지나면 끝난 것이라고 생각했던 꽃들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하천변이나 공원에서 적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다. 스위블 액정 모니터를 잘 활용하여 보다 다양한 구도로 연출된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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