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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수마그네슘 Nov 22. 2022

4년전의 나는 뉴욕이였다.(2)

미술관들 편


흐렸던 날 휘트니뮤지엄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과

미술관 내부에서 밖을 바라본 시점. 


휘트니뮤지엄은 2015년 미트패킹스트릿의 하이라인파크와 허드슨 강변으로 이전되었고 나름 핫하고 힙한 동네여서 주변엔 힙스터들이 많이보였다.   

짜잔 ~ 휘트니 미술관 입구. 


뉴욕 현대미술관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MoMA와 휘트니 뮤지엄이라 할 수 있겠다.특히 휘트니뮤지엄은 앤디워홀과 에드워드 호퍼를 잔뜩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전시공간의 작업 배치가 매우 교과서적이였다. 

호퍼를 바라보는 관람객. 

앤디워홀 작업을 바라보는 백인 노인분들...  

인상 깊었던 것 중 또 하나.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작품도 있었다. 무려 계단 공백 사이에 설치된 작품. 

사실 휘트니 뮤지엄은 첼시마켓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정신 없는 사람들을 해치고서라도 첼시마켓 랍스터 샌드위치를 꼭 먹어 보고싶었고 무려 3만원이 훌쩍 넘는 이 샌드위치를 아주 허겁지겁 해치웠다.

 

그리고 도착한 MoMA. 

여기는 브루스 나우먼의 작품들이 그득했다. 

작품명 'Days'. 남성, 여성, 아이들의 다양한 육성으로 들리는 썬데이, 먼데이, 튜즈데이.. 는 억양, 성량이 다르고 혼합되어 들리기때문에 시간의 영속성을 방해한다. 여기서는 직업병이 도져 저 얇디얇은 스피커 설치 방법이 궁금했을 뿐이고...

    

빠질 수 없는 피카소. 

MoMA 에서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현대미술 교과서를 하나 훑고 나온 듯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뉴욕은 두말할것도 없이 뉴욕!이지만 브루클린의 쓸쓸한 분위기도 좋아한다면 그곳도 잠시 들려야 하고 현대 미술에 환장한 사람이라면 기차로 1시간 남짓 가야 볼 수 있는 디아비콘도 수고스럽지만 가야한다. 한적한 분위기의 마을에서 거대 설치작품들을 실컷 볼 수 있기때문에..

 

디아비콘 미술관 앞.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조각품이 있고요.

댄 플래빈이였던것 같은데.. 공간이 주는 위압감에 압도당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리차드 세라. 

이 작품 좀 보셔요. 크기 좀 보셔요. 미로로 되어있는 곳을 통과할때 폐쇄공포증이 일어나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요. 

다시 뉴욕에 갈 수 있다면 주저않고 이곳 디아비콘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네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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