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의 나는 뉴욕이였다.(3)

by 필수마그네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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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에 와봐야지만 뉴욕에 온 것 같다는 헛된 착각은 아마도 미디어가 만들어낸.. 그것도 편견 없이 그대로 흡수한 나의 또 다른 편견이겠지만 타임스퀘어는 정말 거대한 타임스퀘어였다. 나는 어떠한 현대미술도 이 현실판 미디어 아트를 능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무수한 자본과 전광판, 넘실거리는 탐욕들, 거기에 수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엃히고설킨 이곳. 타임스퀘어에서 "그래!!!!!나도 뉴욕에 와봤어!" 를 가까스로 외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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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이제는 이태원과 홍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할랄가이즈'를 길가에서 먹을 수 있었다. 아..나는 이 할랄푸드를 얼마나 맛보고 싶었던가.. 맛은 둘째치고 길바닥에서 눈치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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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뉴욕에 와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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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뉴욕 하면 또..베이글을 놓칠 수 있나? 뉴욕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이른 아침부터 이 베이글을 줄 서서 먹는다. 물론 나 같은 관광객도 많았겠지만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다.고작 베이글에??? 허나 맛을 보고는 금방 수긍이 갔다. 나는 뉴욕 중심부에서 지척인 브루클린까지 넘어가서 먹었던 이 연어 베이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후 난 코스트코에만 가면 2팩(12개)에 6000원대의 플레인 베이글을 사서 냉동고에 소분해 놓는 작업을 한다. 베이글만큼 굽기만 해도 맛있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한 끼 식사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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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브루클린까지 넘어온김에 도서관을 안들어가볼 수가 없었지. 자그만한 도서관이였지만 벽화도 인상깊고 내부에 뉴욕시민들도 많았던 점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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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 미술이야기를 아주 조금 첨언하자면 MoMA PS1 공간을 소개하고 싶다. 이곳은 MoMA의 분관개념이나 조금 더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작품 위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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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루스 나우만. 브루스 나우만은 대학 4학년때 들은 영상매체의 이론수업에서 처음 접한 현대미술가였고 영문으로 된 자료만 있었기에 당시 많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갔다. 마침 내가 방문할 당시는 모마를 비롯해 이 분관에서도 브루스 나우만 회고전이 대대적으로 열려 맘껏 공부할 수 있었다. 나우먼 작품들은 누구보다 개념적이고 미적 가치보다 철학적이고 내면의 의미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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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참여를 유도한 작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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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네온사인 작품.


여기서 꿀팁! MoMA 입장권으로 PS1 입장은 무료입니다. 포스팅을 쓰니 다시 뉴욕에 가고싶은 병이 도졌네. 이를 어쩌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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