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Freud, 1856-1939)
정신과 의사, 히스테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무의식 발견, 정신분석학을 창시했다. 무의식의 개념을 통해 인간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했다.
데카르트- 인간의 본질은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곧 나라는 존재의 근거
프로이트: 내 생각이 무의식에 의한 것이다.
쇼펜하우어: 세계는 의지가 실현되는 과정이며 인간은 의지의 움직임을 표상으로 인식하여 세계를 받아들인다. 의지는 우주를 관통하는 맹목적인 충동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이성 중심의 철학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프로이트는 사람의 정신 안에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른바 무의식이다. 억압 때문에 무의식이 형성되고 그것이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불쾌한 경험을 의도적으로 지우려고 하면서 억압이 일어난다. 억압된 것들은 사라지지 않고 무의식 속에 잠재된다. 잠재된 억압은 우리가 생활하는 현장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드러난다. 농담, 실언, 꿈으로.
꿈은 단순하고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무의식에 잠재된 욕망이 드러나는 것이다.
플라톤 이후 떠받들어지던 이성의 몰락, 이것이 프로이트의 무의식이 가져온 결과였다.
무의식 개념은 삶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강조하는 니체의 철학과 함께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온다. 인간은 신의 모습을 닮은 탁월한 이성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동물적 본능에 이끌리고 갈등과 좌절을 반복하는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상징되는 동물적 본성을 억압하면서 우리는 비로소 사회적 인간이 된다.
이드, 자아, 초자아
이드는 먹고 자고 쉬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려는 동물적 본능을 상징이다
자아는 즉각적인 욕구 충족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충족을 지연시키거나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초자아는 이상적인 세계를 설정하고 그것을 완전하게 추구하려는 영역이다. 도덕, 규범, 법
프로이트의 의의
리비도는 무의식적 구조인 이드에 담겨 있는 본능적 에너지를 말한다. 즉 성적 본능. 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리비도에 자기 보존을 위한 생존 본능을 더해 에로스라고 불렀다.
니체는 인간을 힘에의 의지로 보았고 프로이트는 생존 본능을 위한 에너지가 삶을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동물의 생명력 혹은 본능의 발견과 강조야말로 니체와 프로이트가 근대철학을 붕괴시킨 결정타이다. 데카르트의 ’생각하는 나‘가 프로이트에게는 ’무의식에 지배되는 나로 역전된다.
* 프로이트는 인간 에너지의 원천이 이드에 있다고 보았다. 문명화는 이드의 창조적 에너지를 잃어버렸다. 사회화 속에서 이드의 요구를 창조적으로 수용할 방법들을 찾아 나설 필요가 있다.
‘욕망을 무시하지 마라.’
#미치게 친절한 철학, #프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