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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DY Feb 27. 2022

새 식구가 생기다.

엄마 곁을 떠난 2달 후

새 식구 코비의 첫날 2021. 4.5


반려동물의 가격이 하늘 높이 치솟는 시점이었다. 코비드로 인해 외출을 줄이고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자 반려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많고 그에 반해 어린 강아지는 없고 오랜 기간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야 강아지를 살 수가 있었다. 보통 호주 달려로 $1500불이면 사는 강아지를 무려 두배의 가격인 $3000불을 주고 입양할 수 있었다. 비싸서 고민도 해야 하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른다. 이 가격에 내놓은 주인도 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2021.2.1 일이 생일인 강아지를 한 달 후 계약금을 내고 2달이 되어서 집으로 데리고 왔다.

새 식구 이름은 코비

 너무 의도 성의 없는 먼저 주인은 사용한 박스에 넣어서 왔다.  그리고 먹이 줄 사료를 조금 넣어서 보냈다. 엄마품을 떠난 강아지는 그렇게  40분가량의 먼길을 차를 타고 온 것이다.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엄마 곁을 떠난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했다. 우리 또한 새 식구의 등장에 적응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미쳐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새 식구는 낯설었다. 

어떻게 먹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면서 첫날을 맞이했다.

그리고 율이가 강아지 이름을 "코비"라고 지었다.












며칠 지나 적응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밤에는 여전히 잘 못 잤다.

토일렛 트레이닝이 되지 않아 정신없이 집 청소하기 바빴다. 햇살 샤워를 하러 잠시 앞마당에 나왔다.

에밀리가 가지고 온 장난감으로 놀아주니 이젠 제법 잘 논다.  이렇게 새 식구 코비는 하루하루 적응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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