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ELODY Mar 01. 2022

뛰고 또 뛰고

코비는  산책을 너무도 좋아한다.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마치고 새벽에 산책을 나갔다. 

코비는 외출을 너무 좋아한다. 특히 잔디 위를 뛰어다니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그간 예방접종이 완료 되질 않아 집안에 갖혀지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코비에게 날씨가 추워서 티셔츠를 하나 입고 밖으로 나왔다. 그는 옷 입는 것을 너무 싫어하지만 선물 받은 옷을 그래도 한 번쯤은 입어야 하지 않을까.


아직 어려서 그렇게 잘 뛰지 못하나 마구마구 뛰기 시작한다. 줄 때문에 마음 놓고 뛰질 못했다. 하지만 큰 개들도 산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끈을 빼고 달릴 수 없다.  아마도 코비는 줄 빼고 맘대로 뛰고 싶었을 것이다.


한참을 달린 후 힘들어서 앉았다. 아직 어려서 조금만 뛰어도 금방 에너지가 고갈이 된다. 내일 또 오자고 약속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간다.


작가의 이전글 새 식구가 생기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