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책 만들기
어젯밤
나는 바다가 좋아하는 핼로윈 캐릭터를 그리고,
짧은 문장을 써 넣으며 동화책을 만들었다.
바다는 요즘 핼로윈에 푹 빠져 있는데
나는 그걸 하나의 기회처럼 느꼈고,
재미와 호기심 속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바다에게 책을 가져오라고 하고 읽어 주었다.
바다는 너무 웃기다고 다시 읽어달라고 했다.
이건 사실 나에게 작은 실험이었다.
나는 늘 공부를 정답과 기술, 반복과 암기로 해왔다.
지금도 나는 그런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방식엔 100% 확신이 없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좋아하는 것, 웃는 순간 속에서 언어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까?’
이건 바다를 위한 시도인 동시에,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배움의 시도이다.
적어도 나는 이 작업이 정말 즐거웠다.
내가 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
아이가 듣고 웃어줬던 그 시간.
엄마로서 동시에 창작자로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를 위한 동화였지만 나를 위한 동화이기도 했다.
#마음읽기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