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 아이 영어는...?

핼로윈 책 만들기



어젯밤

나는 바다가 좋아하는 핼로윈 캐릭터를 그리고,

짧은 문장을 써 넣으며 동화책을 만들었다.

바다는 요즘 핼로윈에 푹 빠져 있는데

나는 그걸 하나의 기회처럼 느꼈고,

재미와 호기심 속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바다에게 책을 가져오라고 하고 읽어 주었다.

바다는 너무 웃기다고 다시 읽어달라고 했다.

이건 사실 나에게 작은 실험이었다.

나는 늘 공부를 정답과 기술, 반복과 암기로 해왔다.

지금도 나는 그런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방식엔 100% 확신이 없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좋아하는 것, 웃는 순간 속에서 언어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까?’

이건 바다를 위한 시도인 동시에,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배움의 시도이다.

적어도 나는 이 작업이 정말 즐거웠다.


내가 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

아이가 듣고 웃어줬던 그 시간.

엄마로서 동시에 창작자로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를 위한 동화였지만 나를 위한 동화이기도 했다.




#마음읽기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