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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TCH Jun 21. 2017

박열 (2017)

feat. 가네코 후미코


<박열> 이 영화 제목 잘못됐습니다. <박열> 아닙니다. <가네코 후미코>입니다. '박열'의 이야기는 별로 있지도 않습니다. 임팩트도 없고 그가 가진 스토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는 다릅니다. 그녀는 그녀만의 이야기가 있고, 임팩트가 있습니다. 영화는 흘러갈수록 그런 '가네코 후미코'에게 기댑니다. 놀랐습니다. 제목이 <박열>인데 왜 힘은 '가네코 후미코'에게 주는 거지?-라며.


아나키즘에 빠져 살던 시절에 '가네코 후미코'의 자서전을 읽고 그녀를 좋아하게 됐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고 '가네코 후미코'를 알게 되는 사람들도 그녀를 좋아하게 되겠죠. 그래서 이 영화는 더더욱 <박열>이 아닌 <가네코 후미코>였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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