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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TCH Apr 22. 2020

구름이 되고 싶다

‪퇴근길 버스에서

하늘의 구름을 보며 구름이 되고 싶다 생각했다.


흩어졌다 모이고 

흩어졌다 모이고.


지금 내 영혼과 다를 바 없는데 

나는 너무 무거워.

구름은 가벼울 거 같거든.


구름은 무거워지면 비라도 뿌리지.

나는 뿌릴 수 없어 속으로 쌓아만 간다.


그래서 나는 너무 무거워

그래서 가벼운 구름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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