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TCH Nov 03. 2022

사회 시스템의 위기

우리 사회 위기관리 체제 자체가 상당히 부실했다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현장에 대한 개개인의 혼란과 판단 착오는 결국 결과일 뿐이므로 우리는 그 원인이 대해 생각해야 한다.


그 원인에 있는 자 혹은 조직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 회피를 하기 위해 매스미디어를 이용해 시스템 언어를 구사하여 설득하려는 호도가 성공하길 바랄 것이다. 실패할 경우 책임자를 엄히 다스리겠지만 그 책임자조차 진짜는 아닐 테다.


잘못된 것이 무엇이고 조직의 정상적 대응을 방해한 요소를 알아내는 것이야말로 불행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책임이다. 관련된 모든 정보는 공개되고 공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시스템의 재난과 불행한 죽음은 관습으로 굳어질 것이다. 사실 이미 그리 되고 있다는 것도 인지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모두는 시스템 재난으로 다양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