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누군가가 고무로 테츠야를 듣는다길래 나는 M83 앨범을 꺼내 들었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 창문을 열어놨다. 꽤나 찬바람이 밀려 들어왔다. 전기장판을 켰다. 그 위에 누워 이불을 싸맸다. 얼굴만 덩그러니 겨울의 찬바람을 맞고 있다. 코와 광대뼈가 차다.
문득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의 수많은 순간 중 지금 이 순간에 어울릴만한, 들으면 좋아할 한 음악을 알고 있어서.
나도 꿈을 꾸고 싶다.
내 이야기, 남 이야기, 우리 이야기, 사실은 아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