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TCH Jun 17. 2016

살까? 샀어?

뭐? 보류?

뭔가 구입할 때 이게 필요한지 아닌지 지금 내 상황에 사도 되는 건지 아닌지 생각을 몇 초 하긴 한다. 그러다 보면 "사도 될 것 같아!"라고 뇌에서 최종 통보를 하게 되는데 그 순간 딱 결제를 딱 한다. 그런데 결제를 하고 나니까 갑자기 뇌가 "이봐, 샀어? 잠깐 보류해볼까?"라고 한다. 그래서 어이쿠 하고 결제 취소하러 들어갔는데 이미 배송이 시작됐다. 


마음이 편해진다.


요즘은 마케팅이고 뭐고 구매하자마자 이렇게 배송 시작을 알리고 송장번호 투척하는 게 제일인 것 같다. 구입을 후회하는 타이밍을 환불이 귀찮은 타이밍으로 바꾸는 거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