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의 일.찍.
공사장 기린을 만난 것은 몇년 전 어느 여름의 인천이었다.
길을 잘 못 들어 만나게 된 부둣가에 치솟아 있는 기린들은 나를 너무 들뜨게 했다.
그 기린들을 요즘 집 앞에서 만나고 있다.
재개발지역으로 내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변이 전부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연일 기린들이 상주하고 있다.
그래서 이따금 하늘을 보다 마주치면 괜히 조금 심쿵심쿵 하다.
내 이야기, 남 이야기, 우리 이야기, 사실은 아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