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TCH Jul 02. 2015

공사장에 사는 기린

오늘의 일.찍.

      공사장 기린을 만난 것은 몇년 전 어느 여름의 인천이었다. 

길을 잘 못 들어 만나게 된 부둣가에 치솟아 있는 기린들은 나를 너무 들뜨게 했다. 

그 기린들을 요즘 집 앞에서 만나고 있다. 

재개발지역으로 내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변이 전부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연일 기린들이 상주하고 있다. 

그래서 이따금 하늘을 보다 마주치면 괜히 조금 심쿵심쿵 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