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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TCH Aug 23. 2016

빼기


함께라는 이유만으로 묵인 했던, 사실에 대해 게으름을 부렸던 것이

함께라는 이유가 빠지면서 그 모든 불행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아우성 치고 있다.

이 얼마나 하찮은 시간들이었고 하찮은 소모들이었던가.

항상 포인트를 찍어놓고 이때까지만, 이때까지만.

이것들이 한동안 들썩일 것을 생각하니 화가 난다.


모든 것이 예상대로.

이 얼마나 하찮은 관계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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