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무조건 하나씩 Project #01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관련한 일화가 소개되었습니다.
갈릴레이의 유명한 사고실험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얻었던 관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당시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관이 서양을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아르스토텔레스의 과학관 중에는 이런 이론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것이 가벼운 것 보다 빨리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어느날 우박이 떨어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었습니다.
유심히 우박을 관찰하던 갈릴레이는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 대로라면 커다란 우박이 작은 우박보다 빨리 떨어지게 될테니,
빠르고 느린 우박들이 서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불규칙하게 떨어져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 우박을 관찰해보니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박은 서로 부딪치지 않고 나란히 땅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매우 중요한 이론을 정립합니다.
모양과 크기가 동일하다면, 무게가 달라도 같은 속도로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이는 현대 물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됩니다.
관찰을 통해 세상을 바꿀 만한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낸거죠.
누군가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혹시 어디 불편한 것은 없는지 말이죠.
우리는 자연스럽게 말합니다.
"아니요. 괜찮아요."
하지만 돌아보세요.
우리는 언제나 불편함을 느낍니다.
깨트려버린 달걀 껍질을 처리하는 일도 불편하고,
조금 큰 신발 때문에 높지도 않은 턱에 걸려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을 보면 불편하고,
직장 상사의 한마디가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멈추어서 불편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면,
까마득히 하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관찰하는데 시간을 충분히 내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불편한 순간들을 관찰하기 보다는,
그 순간을 잊는 것을 연습하는데 더 익숙합니다.
자연을 관찰해 세상을 바꾼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같이
나 자신을 그리고 나의 삶의 순간들을 조금만 더 유심히 관찰한다면,
내 주변의 불편한 상황들을 바꾸어 놓을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여러분은 어떤 불편을 겪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