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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트라 Oct 30. 2019

샴푸바와 천연비누만으로 온 몸을 씻기

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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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씻을 때 쓰는 제품은 #샴푸바 #비누 가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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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는 화학제품 무첨가의 액상 샴푸를 만들어 쓰거나
혹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사서 써오다가
최근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 것을 최소화해보고자 하여
샴푸바를 사서 써보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비누는 천연 숙성비누 하나로 얼굴을 포함한 온몸을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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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욕실에서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제품에는
유해화학성분과 미세 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특히나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은 방부제로
화장품과 생활용품에 다양하게 사용되어 온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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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이런 유해화학성분과 몸에 축적되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또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는 미세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급적이면 화학제품 없이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제품,
그것 또한 찾기 힘들면 안전한 EWG 등급의 제품을 사서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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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하나로 씻다 보니 처음엔 다소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익숙해지니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없어 편안하고,
더불어 씻는 루틴이 심플해져서 정신적, 시간적으로
쏟아붓는 에너지가 줄어든 것은 정말 큰 장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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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과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과한 정보를 통해 우리에게 씻을 때마다 그것들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상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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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것들만 두고 사용하는 것은 결핍이 아니에요.
정말 폼클렌징, 바디워시, 핸드워시, 바디 각질제거제, 풋각질제거제 이 모든 게 다 필요할까요?


오히려 많은 것들을 두고 '저걸 써야 하는데..' 하는
숙제와 같은 마음이 들지 않는 지금이 저는 훨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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