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로 집은 '평화로운 곳'

내 안의 해

by 빵굽는 건축가

아랍어로 집은 sakan이라고 합니다. sakina라는 ‘평화로운 ‘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여성을 뜻하는 haram은 ‘성스러운 ‘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람이란 가옥에서 가족이 차지하는 공간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고요

‘masuda‘는 아내의 뜻으로 쓰이는데 ‘행복하다 ‘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글과 말 안에는 본래의 의미들이 연결되어 있어요

아주 오래전에 지어진 이 책에서 짧은 몇 개의 문장 만을 보고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장소와 공간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됩니다.


‘집‘이라는 장소는 ‘성스러운 ‘ 뜻과 함께 ‘여성‘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니 마음을 담지 않은 집을 그리거나 짓는 일은 죄스럽게 느껴지기가지 합니다.

자본을 중심으로 볼 때 집은 다른 의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하루의 반 이상을 지붕이 있는 공간에서 지내는 우리들에게 지붕아래 장소는 분명 소중한 무엇일 것입니다.


건축을 직업으로 하면서 장소가 가지는 본래의 의미와 역할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집은 평화로운 곳이고 여성은 그 집에서 성스러운 사람이라는 뜻에 공감을 합니다.

집은 부동산의 가치로서 역할을 하기 이전에 가족이 머물고 내 영혼을 편히 쉬게 하는 평화로운 장소이겠지요? '아내'라는 단어의 어원도 '안에 있는 해' 즉 내 안의 햇살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들었습니다. ‘sakan‘ 과 ‘haram‘이라는 단어에서 집은 왜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어야 하는지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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