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일

by 덕후 미우

밤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일

차가운 다세대 시멘트 건물에서 나와
잠시 밤하늘을 바라보면
이곳 도시에서도 별이 보인다

비록 애니메이션과 동화에서 보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별이 모인 은하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올려다본 밤하늘은 별들이 '나는 여기 있어'라고 말하듯 반짝였다.

마치 별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나는 여기 있어' '너를 보는 내가 있어' '혼자가 아니야'
공허한 마음에 찬바람이라도 쐬고자 나온 밤하늘의 마음이 나에게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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