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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 미우 Aug 07. 2017

대학 여름 방학

대학 여름 방학도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다.

2학기 수강신청에 대해 아직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전에 도착한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벌써 2학기 시간표가 올라온 걸 알게 되었다.


세 번째 맞이한 대학 여름 방학 동안 해보고 싶은 일은 무척 많았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처음 계획을 세웠던 일의 절반 정도만 겨우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도대체 사람은 왜 이렇게 처음 품었던 강한 의지가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걸까?


그리고 사람은 왜 쉽게 나태해지고 싶은 유혹에 져버리는 걸까?

나만큼은 절대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도

인생이라는 것이 좀처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에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몇 정치인이 말한 '노오오오력'을 하지 않아서 불행하다는 것은 부정하고 싶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으니까.


비록 대학 여름 방학이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아직 남아 있는 이 몇 주간을 이용해서 처음 계획한 일을 하나라도 더 해내고 싶다.

이미 지나간 시간보다 '지금, 여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내일이 달라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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