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만약 취미가 없다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재미없을까?

취미는 혼자 있는 우리가 보내는 시간에 가치를 더해주고

취미는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취미 생활을 공유하며 크리에이터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로 시작한 일이 자신의 전문적인 일로 만든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아하는 일이라서 꾸준히 즐기며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취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먹고살 수 없는 일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는 정말 취미는 취미 생활로 즐기면서 고된 삶에 활력을 줄 요소로 활용함이 바람직하다.

취미는 우리가 힘들 때마다 한숨 돌릴 수 있는 유일한 일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에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댁을 다녀오는 길에 들린 한 빵집.

처음 빵집에 들어갔을 때는 몰랐는데, 천천히 가게를 둘러보니 건담 프라모델이 가득했다.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니라 개인 빵집이기 때문에 가능한 취미 생활을 활용한 인테리어였다.

빵집 여기저기에 놓인 건담 프라모델은 마치 빵집을 지키는 수호신 같았다.

아크릴 상자 속에 놓인 건담, 카운터 위에 놓인 건담, 화분과 함께 놓인 건담.

필히 빵집 사장님이 빵을 만들면서 겪을지도 모르는 적적한 시간을 보내는 건담일 것이다.

그런 건담이 있기에 사장님은 더 웃으면서 빵을 만들 수 있는 게 아닐까.

취미란 그런 거다. 우리가 조금 더 웃으면서 오늘을 보낼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

만약 취미가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웃어야 할지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오늘 당신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