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어제 세운 하기로 세운 계획 중에서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오늘은 바로 그 일을 해야 한다.
그 일이 우선순위가 낮은 일이라 '뭐, 언제라도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뒤로 미룬다면, 그 일은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급박한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방학 숙제가 그렇다. 방학 숙제는 방학 동안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려 사람을 미쳐버리게 한다.
나는 지난 대학 1학기 때 그 경험을 했다. 학교에서 듣는 사이버 토익 강의를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시간에 쫓기며 과제를 하거나 강의를 들어야 했다. 이 뼈아픈 경험을 한 덕분에 지금은 토익 홈워크 과제가 시작하는 주의 주말에 바로 홈워크 과제를 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내일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오늘 세운 일을 정당한 이유 없이 미룬다면, 우리는 내일 그 일을 하지 못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나태와 게으름은 생각보다 더 커서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 어제 세운 계획 중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오늘 할 일 목록 중 최우선 순위는 바로 어제 하지 못한 일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는 일이 밀리지 않고, 부지런히 해야 할 일을 소화할 수 있다.
나태와 게으름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