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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 미우 Aug 10. 2015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아직도 두근거려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종종 코스프레에 관심을 둘 때가 있었습니다.

멋지고, 놀라운 코스프레는 모두의 눈을 사로 잡기 마련이죠.


국내에서 열리는 한 게임 박람회 행사에서 처음 그녀를 만났습니다.

언제나 인터넷을 통해 그녀가 보여준 코스프레를 보면서 감탄을 했었는데,

실제로 보는 코스프레 또한 놀라울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와아!' 하면서 셔터만 눌렀습니다.


그때 느낀 가슴의 두근거림은 아직도 또렷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 저렇게 빛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쉴새없이 카메라 플래시의 번쩍임을 받고 있는 그녀의 코스프레는 사람을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었죠.


아마 그때 저는 더욱 블로그 활동에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전업 블로그를 목표로 하는 데에 여러 가지 계기가 있었는데,

그때의 만남 또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그녀가 속한 팀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코스프레 팀이 되었습니다.

일부 사람은 상업성이 짙어졌다면서 약간의 쓴소리를 그 팀에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서 그런 쓴소리를 감당할 수박에 없겠지요.


블로그 또한 종종 상업성을 띤다면서 비판을 받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개인의 의견을  일반화한다면서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그냥 '개인의 의견'을 올려서 주장하는 '개인의  블로그'일뿐인데 말이죠.


아무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을 하여 사람과 소통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가 속한 팀의 코스프레를 보는 일은 여전히 두근거리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도 인물이 좀 잘났다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를 해보고 싶네요.

하지만 그런 욕심보다 이렇게 보면서 웃는 일이 더 좋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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