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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 미우 Aug 13. 2015

누구도 건네지 않는 말

'괜찮아?'

사는 것이 힘들어질 때마다 나에게 묻는다.
"노지야, 괜찮아?"

이윽고 나는 대답을 한다.
"괜찮아. 이 정도는 버틸 수 있어."
그리고  마음속에서 작은 눈물을 훔친다.

또 다시 한 번 나에게 묻는다.
"몰라, 시발 넘아. 짜증 나 죽겠어."
그리고  마음속에서 잠시 비탄에 잠긴다.

누구도 건네지 않는 그 말에,
나는 삶에 지쳐갈 때마다 무거운 마음으로 묻는다.
"노지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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