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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 Won Aug 02. 2020

우정의 세월


20년 전 우리는 골프옷처럼 상큼했어

세월 지나 60줄에 서보니

생기발랄한 모습 대신 

그윽해진 눈빛과 마음이 눈부셔 좋구나


우리는 수많은 추억을 홀에 넣었어

그 시간들은

삶의 기운이 되어 우리를 돌봤듯

20년 후 80 언저리에서도

서로의 빛으로 위로가 되면 좋겠다


몸의 균형이 조금씩 둔해져 가도

마음의 균형이 변하지 않은

너희들 덕에  삶이 외롭지 않았지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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