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인생

(야구의 낭만에 대하여)

by 나무늘보

요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영원한 1등도 꼴등도 없는 느낌!


어느순간

공부 잘하는 사람보다

운동 잘하는 사람이 좋다.


나의 결핍에 기초한 기준이 된 거 같다.

결국 정신력도 체력에 기초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분명 개인차가 있지만,

어쩐지 더 인간적인 느낌이다.


가장 좋아하는 말은

9회말 2아웃부터가 시작이라는 것.

손석희 질문들에 나온 문형배 전 판사가 말했다.

"9회말 2아웃부터는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만루일때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지 않을까?


그리고 야구에는 낭만이 있다.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완치를 기원하며

시타 시구 이벤트를 하는가 하면,

평생 라운드에서 사진사로 근무하는 분의 퇴사를 기념하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 선물로 시구자가 되었다.


경기중에 야구장에 난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나,

어느 정장입은 아저씨가 우산을 들고

기분좋게 라운드를 누비는 영상은

야구 팬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종료"라는 문구가 뜰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같다.

마지막을 향하는 우리의 인생처럼...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야구의 팀워크, 스포츠매너도 , 응원열기도 참 좋다.


그 작은 공 하나로 투수,타자,수비등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몫을 해내는 선수들을 보고 있노라면,

회사에서 필요한 팀워크도 이런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투수가 안타를 허용해도, 수비가 빨리 공을 잡으면 아웃이 될 수 있고

볼넷을 통해 만루인 상황에서도 다른 투수가 교체되어

삼짓 아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부상조 정신...


저마다의 사연으로 모자에 새겨진 동료 선수들의 등번호,

그리고 먼저 간 동료를 기억하기 위해 새겨진 문구...


내가 응원하는 팀이

순위권에 들지 못하더라도,

좀 거친 욕을 할 수 밖에 없더라도,

끝까지 야구를 응원할 것만 같다.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

내 삶에도 열정을 쏟아부어봐야겠다.

언젠간 나도 시원한 홈런을 칠 수 있지 않을까?

짧은 안타라도 행복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함께!!


그렇게 야구의 낭만은 계속될 것 같다.


야구와 인생_손석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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