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느껴지는 어떤 감정

(당신의 연휴는 안녕한가요?)

by 나무늘보

큰 명절

설과 추석

특히나 이번 추석은 평일이 하루 껴 있는 아주 긴 여정이다.


시댁도 없는 너는 뭐가 걱정이냐 하지만,

나도 사람이기에 복잡한 감정이 밀려든다.

굳이 누구를 만나지 않아도 들리는 소식들


"누가 임신했다더라! 몇개월이래"

결혼도 하지 않는 나는

이런 소식들을 어떻게 소화시켜야 할지 잘 모르겠다.

괜히 동생에게 토스해본다.

너도 조금 서둘러봐~


나는 좀 틀린거 같다는 생각이 올라온다.

다들 우리나라에서 정해진 속도로

아주 잘 살고 있다.


나의 삶을 상기해본다.

지금의 나는?

20대의 나는 첫 직장생활을 하다

편입을 해서 29까지 공부를 한 것 같다.

(이 때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실행했다면?)


30대의 나는 그야말로 삼춘기

가장 많이 방황했고, 시간을 소비한 날들

그만큼 중요했다.

회피의 나날은 타인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커져갔다.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당췌 답을 내지 못했고

친구들은 적당한 곳에서 일하고, 연애하고 결혼했다.

실행하지 못했지만, 나는 더 높이 날고 싶었다.

이게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지나고 나서 my sister가 말했다.

"그 때 너는 기고만장했다"

뭘 믿고 그랬을까?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시간가치와 기회비용을 인지하지 못했다.


숱한 방황의 날들로 40대를

맞이했지만, 굳어버린 삶의 습관들은

당췌 변화되지 않는다.


어떤 큰 결단이 필요하다.

이 상태로 50대를 맞이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어떤 두려움이 나의 실행을 막았을까?

"단순하고 심플하게 산다"가

나의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독립"을 해야

나의 생활이 바뀌지 않을까?

매번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서 언제, 어떻게 실행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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