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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ye Lee Mar 12. 2022

오늘도 물결이 햇살에 반짝인다

오늘도 물결이 햇살에 반짝인다




물길을 따라 말없이 흘러가는 너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너의 반짝임에 마음을 빼앗긴다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단지 너를 쳐다봤을 뿐인데

서서히 채워지는 묵직한 안정감에

오늘도 값없이 위안을 얻는다



나도 너처럼 반짝이고 싶다

잔잔히 흘러가고 싶다

내 마음 요동치지않게



해와 달과 바람,

가끔 놀러오는 새들과

이야기 벗 삼으며

너의 길을 가는구나



오늘도 물결이 햇살에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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