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코칭 94. 늘 기분 좋게 사는 법

by 벨플러 Miyoung

“인생은 기분관리야.”라며 한 유명인이 방송에서 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다. 뒤통수를 세게 딱! 하고 맞은 느낌이었다.

‘그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복잡하게 질문할 것이 아니라, 기분을 먼저 생각해 보자.’ 그랬다. 기분이 중요했다. 나는 내 기분이 좋은지 나쁜 지보다, 타인의 기분을 먼저 생각한 건 아닌지 자문하게 되었다.

상대가 좋아해야 내가 좋았고, 상대의 기분이 좋아야 내 기분이 좋았다. 아니 안심이 되었다. 이런 좋지 않은 생각의 습관을 안다고 생각했었다. 성인이 되어 잘 해결하고 내 기분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알았다. 그랬는데... 유명인의 말이 잔잔한 호수에 물결이 일 듯이 그렇게 무늬가 생기기 시작했다. 뒤통수를 맞은 통증은 멍하고 진동이 꽤 오래갔다. 기분 관리라... 나는 한 번도 내 기분을 관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다.


이런 적은 있다. 부정적인 마음이 들면, 얼른 고개를 흔들어 그 감정을 떨쳐낸다. 어느 동기부여가의 연설에서 들은 방법이다. 자수성가 유튜버들도 많이 쓰는 방법이다. 그들이 부정적인 감정, 또는 그저 감정(어느 분은 감정 자체가 부정적이라 한다)이라고 불리는 것을 다루는 방법이 있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기, 눈을 감고 감정을 그저 바라보며 흘려보내기, 평소 하지 못했던 좋아하는 일을 하기, 운동하기, 충분히 잠을 자기 등등.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인간은 애초에 그렇게 감정이 들쑥날쑥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는 존재이다. 그런 감정 자체를 없앨 수없다면 인정하는 게 어떨까. 또한 거기에 머물지 말고, 유명연예인의 말처럼 관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내 기분이 제일 중요하다. 누가 나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 나는 내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나를 먼저 보살피도록 하자.


어릴 적 엄마는 늘 스트레스에 쌓여있었다. 힘든 농사일에 집안일에. 시댁과의 관계도 친정과의 관계도 그리 좋다고 볼 수 없었다. 가난한 시골집 농부의 아내와 엄마로 살면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리고 올라오는 감정은 약한 자식들에게 다 풀었던 것 같다. 아침마다 들리는 엄마의 큰 목소리는 내 세상을 어지럽게 흔들어 놓았다. 나는 청각과 시각에 예민한 아이였다. 엄마의 신경질적인 목소리와 표정은 나를 늘 주눅 들게 했다. 숨도 못 쉴 정도의 험악한 분위기도 있었다. 생각해 보면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나만 어린 시절이 그렇게 힘들었을 리는 없다. 세상에 수많은 아이들 중 완벽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얼마난 있을까? 누구 말대로 굶어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인 줄 알아야 한다며. 부모의 사정으로 버려진 아이들도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 극한의 인생은 극한의 슬픔을 만들어 내는 법이니.


그런 존재들조차 기분 관리를 했으면 한다. 나부터 한순간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분을 잘 관리할까에 집중하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기분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해 둘 것이 있다. 음이 있어야 양이 있다는 당연한 원리를 아는 것이다. 기분이 나쁘고 기분이 좋은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이다. 서로 붙어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편하겠다. 나는 내 기분이 늘 좋은 상태일리는 없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느껴지면 잠깐 생각한다. 기분이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기분이 좋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대부분 이러 때 하는 일은 위에 말한 대로 운동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샤워를 하는 등 몸을 움직이고, 오감을 사용하는 행위를 한다.


그 후, 조금 더 근본적인 작업을 한다. 나의 꿈, 목표를 생각하고, 그 꿈을 이룬 내 모습을 상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이룰 중간 목표와 각 단계에서 실천해야 할 것을 적는다. 실행하기 위해 나의 스케줄을 짜고, 오늘 지금 할 일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결국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내가 잘 살고 있고, 나는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믿음의 행동의 결과에서 나온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스스로 실천해서 이루어 냈을 때의 신뢰감. 나를 스스로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결국 기분 관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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