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04> 2018.9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누군가에게 그러면 안 되었는데, 섣부른 행동을 한 걸까, 상처를 줬을까, 끊임없는 물음표와 느낌표가 유난히 내 머릿속을 휘젓는 날
내가 상처를 입힌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죄인이다 내뱉은 한 마디에 피곤한 인생? 지은 죄의 대가를 치르리라 결연하고 잊을 만하면 나의 죄를 수면 위로 올려 뉘우치고 미안해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끊임없이 노력하지 그래서 나는 오늘도 여전히 죄인이다
음악학 전공. 천천히 넉넉히 듣고 쓰는 삶을 지향합니다. 브런치에서는 “음악으로 세상 읽기", "느리고 넉넉한 산문 일기” 등을 씁니다. 그림동화 악보집 <이상한 성> 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