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05> 2021.11
더 나아질 수 없는 관계에서 오는 무력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계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그 악
악을 써도 이루어지지 않는 건 과연 그만두어야 하는 걸까
내가 버릴 수 없는 것은 이미 지나버린 우리의 기억과 더 이상 우리가 아닌 채 한 철로 남을 그때의 기분
묻어둘 수 있을지 의문스럽지만
의뭉스러워 숨겨야할 과거가 되어버린 그날들이 안타까워지는 날,
비로소 체감하는 나의 무력함
음악학 전공. 천천히 넉넉히 듣고 쓰는 삶을 지향합니다. 브런치에서는 “음악으로 세상 읽기", "느리고 넉넉한 산문 일기” 등을 씁니다. 그림동화 악보집 <이상한 성> 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