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생퇴사(퇴직)60일일기:4.잉여인간처럼느끼지않기

퇴사 D-17 : 회사에 안간 월요일.. 잉여인간처럼 느끼지 않기

by 마담스칼렛

회사 이야기 없이 보낸 시간


오늘은 회사에 대해 말하지 않은 나를 관찰했다.

설명하지 않아도, 증명하지 않아도 나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오늘의 질문

오늘, 회사 생각을 하지 않고 보낸 시간이 있었는가?


오늘은 거의 회사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하루종일 코칭공부하고, 집안 일에만 집중한 날이었다.

안쓰는 근육을 써서인지 팔꿈치와 어께가 더 아프다.

코칭을 3회차까지 스케줄 잡아서 해버렸다.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덕분에 가려고 했던 운동(줌바)는 가지 못했다.

동기 코치님에게 합병과 퇴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덕분에 퇴사, 은퇴 선배로부터 찐 멘토링을 받았다.

내려놓고

너무 기대하지 말고

아직 퇴사전 인맥들에게 연락하고

1개월은 푹 쉬고, 2~3개월내에 다음 일을 준비하라 : 아직 쉬기에 너무 젊다. 아직 6년은 더해야 하지 않겠나 하셨다.


위로도 되고, 할 것에 대해 코칭을 하면서 내 생각을 더 정리하고 있다.

나는 지금 지속적으로 멀어지는 연습 중이다.


몸의 반응 체크 (복수 선택 가능)

☐ 편안했다 : 몸은 멀리까지 운전하지 않고 일어나 아이 챙기니 편안했다.

☐ 어색했다

☐ 불안했다 : 역시 마음은 좀 불안하다

☐ 가벼웠다

☐ 아무 느낌 없었다

오늘의 관찰 메모 (평가없이 느낀 점)

하루 종일 나는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운동도 못가고, 책도 못읽었다.

이것도 읽고 싶고, 저것도 읽고 싶고, 이것 저것 다 하고 싶어서 욕심내고 있다.

나는 원래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 사람인가?

그래도, 회사에는 거의 관심을 안 가졌다.

의식적으로 그러려고 노력했다. 이건 잘한 날인거 같다.


예전부터 나는 일과 집에서 선 긋기를 잘했었다.

내가 잘했었던 것을 잊고 있던 것 중에 하나.

그리고 그동안 하늘을 찌르던 자신감이 많이 약해졌구나 싶다.

이 시간에 내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기죽이지 말고 내가 잘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를 세우는 일인것 같다.

명함이 없다는 생각에 괜히 기가 죽는것 같다.

작년에 교육에 가서 퇴직 선배들이 많은데 명함을 떡하니 내놓았던 것을 반성해 본다.

계속해서 나를 고양시키고, 칭찬하고 기죽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의 한 문장

나 왜 이렇게 바쁘지? 일 하지 않아도 너무 바쁘네. 습관성 일만들기 환자같다



오늘을 마무리하는 문장

“일하지 않아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잉여인간이 아니다

나는 성실하고, 계획적이고, 아직 젊고 유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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