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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제 Mar 09. 2020

관광통역안내사 학원을 통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방법

관광통역안내사 합격자들의 이야기 5-1화 - 어쿠스진(이진석)

1. 관광통역안내사가 마음먹기그리고 본격적 도전


대학 시절, 내 전공은 중국어였다. 덕분에 학과 공부를 하며 중국어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다. 졸업 후에도 HSK 응시, 펜팔 친구 맺기, 여행 등을 통해 중국어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2018년 여름, 국비 지원(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통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어 실력도 키우고 자격증도 딸 수 있다는 기대감과 '별거 있겠어?‘ 라는 자신감으로 바로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관광 국사를 제외한 세 과목은 인터넷 강의로 들었음에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HSK 5급도 아직 취득하지 못한 상태라 일을 하면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바로 따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HSK 5급 취득에 집중을 한 후, 2019년 관광통역안내사 최종합격을 목표로 하자는 결정했다. 2018년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은 과락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에 미련이 남아 더 간절한 마음으로 2019년 시험을 준비했다.
 
2019년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나는 과감한 투자를 마음먹고 있었다. 필기와는 다르게 면접은 국비 지원이 되는 곳이 없었지만, 학원비를 내고라도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기로 했다. 물론 면접도 독학으로 공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관계’라는 관점에서 조금 더 멀리 보고 판단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도 가이드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학원을 등록했고, 면접반 선생님께서 하신 ‘면접반 반장이 되면 무조건 합격’ 이라는 말씀을 믿고 내친김에 반장까지 하게 되었다. 


2. 필기시험 준비


면접반만 등록했지만, 면접반에서 함께 수업을 들었던 학우들과 필기시험도 함께 준비했다. 수업 후에는 따로 모여서 문제를 풀고, 이론을 정리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필기 기출문제를 모아둔 어플을 다운받아 계속 풀어 감을 유지했다. 과목별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만 3~40번 정도는 풀면서 필기시험을 단단히 대비했다.  


(1) 관광국사

 

관광국사는 사실 우리역사바로알기 경시대회에서 수상도 했던 만큼 자신 있었다. 그래서인지 점수 올리는데 큰 힘이 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효자종목 역할을 한 만큼 시대별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연도와 나라와 왕의 업적별로 연관 지어 정리했다. 또한, 주요 사상과 서적 저자 시행된 정책도 문제집에 정리하면서 공부했다.


(2) 관광자원해설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1~5호까지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놓고 출퇴근길에 틈틈이 보면서 기억을 했다. 각종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들,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주요 온천과 축제, 사찰, 해수욕장, 어업/농업유산, 주류 등등 시험에 나올법한 암기내용역시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 놓고 틈틈이 보면서 기억을 했다.

 

(3) 관광법규

 
업종별, 관광통계 작정범위, 회원증 발급내용 각 단체가 하는 일 등등 내용을 구분해서 정리해 메모장 어플에 저장해서 틈틈이 보고 다녔다. 또한, 나는 단기간에 그 많은 법조문을 다 외우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모의고사를 수도 없이 풀면서 답을 찾는 요령을 체득해나갔다 
 


(4) 관광학개론

관광학개론은 주요축제, 관광의 발전단계, 여행경보제도, 관광호텔경영 3요소 3S, 4P 등으로 정리해서 틈틈이 보고 다녔고 항공사 코드와 공항코드, 단체명, 국내주요 컨벤션센터이름들까지 정리하고 외우면서 준비했다.

 
(5) 실전연습과 필기시험

 
나는 특히 필기시험 전날에는 학원 학우들과 함께 스터디룸에 모여서 실제 시험을 보듯 OMR카드 마킹연습까지 하며 자체모의고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험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필기시험 당일, 입실 1시간 전에 모여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1교시, 2교시 시험을 치렀다. 
 
확실히 문제를 많이 풀어서 공부했던 부분들이 실전에 문제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공부했던 내용들이 주로 문제로 나와서 답을 고르기가 편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교시 관광자원해설 26번 문제는 천연보호구역 문제였고, 30번 문제는 국립공원 관련 문제였으며 37번은 남한의 주요 5대강관련 문제였다. 또한, 41번 문제는 세계문화유산 내용에서 42번 문제는 명승관련, 43번은 사적관련, 47번 문제는 보물관련 문제가 나왔다. 관광법규 역시 4번 문제는 관광편의시설업 관련었고, 관광학 개론 36번 문제에서 호텔업과 관련한 문제가 등장했고, 49번 문제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나왔다. 이처럼 생각보다 많은 문제들이 내가 틈틈이 메모장 어플에 정리하고 저장한 내용들 중에서 나왔다. 


이렇게 공부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출제될 것 같은 부분에 대해 암기포인트를 따로 어플에 저장해놓고 틈틈이 본다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 가지 실전팁을 공유하자면 2교시 때, 관광법규는 지문도 길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비교적 간단한 관광학개론을 먼저 풀고 관광법규를 푼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렇게 필기시험이 끝내고 가답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열심히 공부했던 만큼 한동안 긴장이 되었다. 그러나 가답안이 발표되고, 답안을 확인한 후에는 필기 합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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