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 잔뜩 있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by 김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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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감독 : 스콧 데릭스

*장르 : 액션, 판타지

*2016.11.27.일

*CGV




사실 개인적으로 엑스맨 시리즈를 제외한 마블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주변에서 다 보았다고 해도, 볼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가족들과 다같이 볼 만한 영화가 뭐가 있을까..

심지어 외국영화만 즐겨보는 아빠와 함께!

나는 이미 신비한 동물사전을 봤기에 큰 기대감 없이 다함께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기로 결정했다.






CG는 굉장히 화려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 비교해보자면 신비한 동물사전은 조금 고급진 CG라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화려한, 뽐내는 CG라로 하겠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멋있어' 보이는 연기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다.



movie_imaged.png?type=w2 중후한 멋이 있어 보이게 연기하는 컴버배치




하지만 그런 CG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나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늘 그랬듯이 마블의 영화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스토리도 마블의 그런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잘나가다가 추락한 주인공, 그리고 그 절실함으로 능력을 획득하는 것.

그는 물론 능력을 습득하는데도 엄청난 재능을 보인다.



그리고 뭐랄까, 마블영화에서 항상 느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미국 만세라고 해야 하나, 유럽인들 시각에서의 오리엔탈리즘은 조금 불편했다.

'비과학적이고 이해가 안되지? 그래도 일단 믿어! 논리보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라는 식의 그들의 고정관념.


어쩌면 시대착오전인 오리엔탈리즘이 예전에 나온 원작에서 나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오리엔탈리즘은 잘 살리면서 또 에이션트 원은 원작에서는 동양인이었는데 서양인으로 바뀐다.

후에 악역으로 변모하는 모르도는 원작과 다르게 백인이 아니고..


movie_image1PRJ9N31.jpg?type=w2 에이션트원 역의 틸다 스윈튼

(여성인 틸다 스윈튼의 연기 변신과 그녀가 멋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들의 시각에서는 동양과 서양을 잘 섞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 동양적인 미는 그저 CG에서의 멋을 내기 위함으로만 이용된 것 같아서 아쉽다.

프로불편러같겠지만 그런 점이 왠지 모르게 불편했다.








마블 영화 치고는 빌런이 무매력이었던 것도 아쉽다.

보통 마블 영화들 빌런들은 꽤 매력적이었던 것이 장점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또한 나는 마블 영화에서 빌런을 해치우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

뭔가 김빠진다고 해야 하나?

죽일듯이 공격해놓고 그래? 그럼 말어~라며 빠지는 빌런.

그게 마블의 매력일 수도 있지만 나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쿠키영상에는 토르가 등장하고, 모르도가 악역이던데

앞으로 닥터스트레인지는 다른 마블 영화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후속편도 나올 것 같다. 후속편에서는 내가 흥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나에게 닥터스트레인지는 굉장히 '멋'을 잔뜩 넣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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